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방콕의 계절이 여름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친한 태국인들은 태국도 4계절이 있다고 말했어요
그냥 여름, 타들어갈듯한 여름, 미친듯이 비오는 여름, 조금 시원한 여름이 있다고...
한낮에는 35도를 그냥 넘기는 방콕이기에 뭐 다를까 쉽지만 체감온도는 생각보다 달라요
그리고 여행시 챙기는 옷들도 달라 질수 있어요
우선 더운 방콕에서 가장 필요한건 더위를 피하는 건데 가장 시원한 여름이 있는 달은 알려드릴께요
보통 9월말부터 11월까지에 방콕에 가시면 가장 시원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이제 우기가 끝나는 시기에 방콕이 위치한 북반구의 위쪽나라들은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이게 맞아떨어지면서 가장 시원한 달이 되었어요 (우기가 건기보다 시원함)
이시기에 비는 자주 오지 않아요 하루에 1번 정도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내리는데 보통 밤이나
오후에 한번씩 오는것 같아요
역시 아침이 가장 시원해요 이시기의 오전에 왕궁과 왓포, 왓아룬등에 가시면 상대적으로 가장 편하게 관광할
수 있어요
구름이 있는 날은 한낮에도 걸어다닐수 있을 정도로 괜찮지만 대신 야외 수영장이 추워요
이건 최대 단점!!! 특히 전날 밤에 비가 왔으면 추운거 못 견디는 분들은 야외 수영장 발도 못 담굴정도로 오전에
물이 차가워지고 수영하고 그늘에 나와 있으면 추워요 (방콕에서 추위를 느낀다는게...)
오후쯤 햇볕에 물이 조금 데워져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인데 그늘 많은 야외 수영장은 그냥 입수는 포기해야 할수도
있어요
한국에서 이미 8월의 폭염을 지나왔기때문에 더위에 익숙해져 충분히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지만
이제 막 더위가 끝나고 시원해 질려고하는데 다시 방콕의 더위를 만나야 하는건...(한국 가을날씨는 정말 좋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여름에 새로 산 신상 옷들을 그대로 가져 갈수 있고 얇은 긴팔 셔츠나 긴바지도 많이 입고 다니니 스타일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10월, 11월이 좋아요 거기다여행 비수기랑 항공편, 호텔 모두 저렴한 편
그냥 여름은 12월, 1월 입니다
이때는 비도 잘 오지 않고 구름도 잘 없어요 3박4일 일정이면 하루정도 비 올 수 있는 정도 인거 같아요
그냥 한국의 더운 여름날씨 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영하권이니 정말 적응하기 힘든 시기예요
그래도 날씨도 맑고 적당한? 더위라 가장 인기 있는 12월, 1월 입니다
전세계 공통으로 12월 마지막 주는 항공, 호텔 모두 비싸고 예약이 어려운데 방콕도 비슷하나 호텔은 그리 많이 차이나진 않아요 (새해맞이 인기도시들은 평소보다 몇배씩 오름)
성수기라 항공권만 저렴하게 잘 구하신다면 방콕여행으로 가장 추천하는 달입니다
그리고 타들어갈듯한 여름은 2월부터 5월 입니다
건기가 정점을 찍고 있는 이때는 방콕은 날씨는 정말 살인적입니다
특히 5월로 가면 갈수록 더워요
개인적으로 방콕 여행을 가장 피하라는 시기인데 거기다 2월은 방콕의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때이기도 합니다
주변이 다 농사가 주업인 곳이라 이 시기에 논,밭을 태운데요 그 먼지가 방콕으로 온다는데
비도 오지 않고 대기는 안정되어 있으니 (한국의 봄) 미세먼지가 계속 쌓여요
4월에 중순에 있는 송크란 때를 빼고는 추천하지 않는 시기 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친듯이 비오는 여름은 6월부터 9월 입니다
한국의 장마처럼 끊임없이 내리진 않지만 한번에 정말 많이 옵니다
한국 장마처럼 계속 내리는게 아니라 한 여름 소나기가 하루에 몇번씩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갑자기 흐려지고 맑은데 어디선가 천둥치는 소리가 들리면 눈에 보이는 카페로 대피 해야해요)
높은 호텔에서 모면 저 멀리서 구름비가 오는게 보일 정도 예요
비가 오고나면 날씨가 좀 선선해져서 밖에 나가 있으면 좋아요
하지만 이미 도로와 인도는 바다가 되었고 차가 지날때 마다 파도가 밀려오는데 똥물같아서 도저히 돌아다닐수 없어요
이런데도 짜뚜짝 시장은 정상 영업하고 태국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생활해요
대신 BTS나 MRT로 대형 쇼핑몰 위주로 관광하신다면 전혀 문제 없어요
한국하고 계절도 비슷해서 한국에서 입을 수 있는 여름 옷을 쇼핑하기도 좋아요
비가 자주 오니 공기도 이 시기가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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