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게이들을 위한 리뷰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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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라면 방콕을 가보지 않았어도 한번쯤은 들어 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바빌론 입니다

호텔, 레스토랑, 마사지 그리고 사우나까지 찜방이라고 하기에는 복합적인 시설 입니다

 

1. 위치 [★★]

호텔이 근처가 아니라면 절대로 걸어서 갈만한 위치가 아닙니다

택시를 타고 가거나 MRT룸피니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랍짱(오토바이택시)를 타고 가시는게 좋아요

실롬 주변에 있는 택시들은 대부분 바빌론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편인데 다른 지역에 있는 택시들은 잘 모르니 태국어로 된 주소를 보여주는것이 좋아요

랍짱은 바빌론을 잘 알고 있고 심지어 바빌론 앞에도 대기중인 랍짱이 있어서 편해요 (룸피니역 랍짱의 주요 고객인듯)

바빌론이 길의 중간에 있어서 양쪽으로 진입이 가능해야 하지만 바빌론 대각선으로 큰 수코타이 레지던스가 있는데 양쪽으로 도로를 철문으로 막고 출입을 통제해서 수안플루 쪽으로는 나갈 수 없어요

자본주의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2. 시설 [★]

입장료를 내고 놀이기구 타기 전 한명씩 입장할 때 밀고 들어가는 빙글 돌아가는 철봉같은게 달린 출입구로 들어가요

이게 아마도 몇명이 들어가는지 체크를 하는 것 같은데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더 이상 출입을 안시켜서 샤워할 때 오래 대기를 해야한다거나 수건이 부족한 일은 생기지 않게 하는 것 같아요

 

 

키를 받고 2층에 올라가면 락커가 있고 락커 앞쪽에 샤워 하는 곳이 있고 위로는 마사지 아래는 야외 수영장으로 가는 계단, 반대편 끝에는 다크존이 있고 다트존에서도 아래에 수영장과 폼파티를 하는 장소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한층의 면적이 넓어서 방향감각이 좋은 사람도 처음가면 어디가 어딘지 잘 못찾을 정도로 조금 복잡해요

그냥 2층에는 샤워룸과 다크존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1층에는 야외수영장, 헬스장, 스팀룸, 이벤트공간 등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냥 돌아다니시는게 좋아요

락커룸을 열면 수건과 콘돔, 젤이 하나씩 있는데 수건은 락커룸 옆에 보면 쌓아 놓고 있거나 직원에게 물어보면 수건 어디있는지 알려줘요

다크존은 좀 많이 어두운편이고 복도 형태로 양옆 곳곳에 룸이 있는 형태예요

룸은 잠금가능하고 조명 조절도 가능해고 휴지는 비치되어 있어요 

시설은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이고 좋은데 다크존이 차지 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 사실 찜방같은 느낌이 조금 부족해요

찜방에 거부감 있으신 분이 가기에 좋은 곳이예요 

 

3. 가격 [★★]

가격은 찜방, 호텔, 마사지 모두 비싸고 특히 찜방은 방콕에서 가장 비싸요

저는 폼파티를 할 때만 바빌론 찜방을 가는데 마지막이 작년 할로윈이 있었던 주였는데 300바트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송크란 때는 500바트 이상 받는데 그냥 보통 주말이나 평일에 가면 얼마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절대 비추예요
이벤트 없을 때 한번가보고 그 다음부턴 안가요

호텔은 가장 싸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이 써야하는 벙커룸이 5~6만원 부터하고 화장실과 샤워룸이 있는 방은 10만원 가까이 올라갑니다 물론 여기에 사우나 입장권도 줘요

마사지의 경우 1000바트 정도 같은데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가격이 비싸지만 단지 유명하기 때문에 비싼것은 아니예요

우선 이벤트가 있을때는 야외수영장 옆에서 생맥주와 어묵꼬치 같은걸 무제한으로 제공하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입장료보다 더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헬스장은 낡긴 했지만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고 야외수영장은 크지 않은 적당한 수준의 수영장도 있어요

 

4. 폼파티 분위기 [★]

백형들이 비율이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높고 연령도 다양해요

주로 백형들은 다크존 복도에 서있거나 수영장 옆 썬베드에 누워있는데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이 유럽이고 배나온 중년들도 있지만 모델같은 북유럽의 젊은 얘들도 있어요

그래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륙인것 같고 일본인도 상당 수 있고 동남아 사람들도 많은데 로컬보다 주변 국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연령대는 20대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비율이 고만고만해서 특정한 연령대가 많은 건 아니예요

가장 인기있는 폼파티는 보통 저녁 7시 반쯤 하는것 같은데 그전에 들어가서 주위를 돌아볼때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많이가요 오후 5시에도 사람들이 많아요

헬스장은 몸 좋은 사람들이 윗옷을 벗고 운동 하고 있어서 5키로짜리 아령하나 들고 구경하기 좋아요

야외 수영장에는 물에 들어가있는 사람 몇 없고 조금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비치베드에 누워서 맥주나 먹고 쉬고 있고 맥주 나눠주는 바 주위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다크존은 곳곳에서 백인 아제들이 손을 뻗어와서 한번 지나가고 다신 가기 싫었어요

폼파티는 레스토랑 뒷편, 2층에서는 다크존 제일 끝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하는데 먼저 공연부터 하고 드랙퀸나와서 게임하고 그 다음 보이들 나와서 공연하고 공연 끝날때 쯤 위에서 버블이 쏱아져 내려 펜스 안으로 들어가서 노는데 수영복을 안가져온 사람은 속옷입고 들어가기도 하는데 자신있는 사람은 그냥 벗고 들어가기도 해요

버블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비부비하면서 놀아도 되고 무대위에 있는 쇼하는 보이들하고 놀아도 되요

쇼보이들은 지금은 망하고 없어진 APP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오는 것 같은데 퀄리티가 떨어지진 않는데 근육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키작고 조금 마르긴 했어요

아무래도 폼파티가 음악도 조명도 있고 색다르기도 해서 재밌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가 두명씩 손잡고 2층 다크존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이면서 점점 줄어요ㅋ

폼파티 없는 날은 사람도 많이 없고 아제들이 많아요 비추합니다

 

5. 총평

여긴 이벤트가 있을 때 가시는게 좋아요

이벤트가 있을 경우 홈피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니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벤트가 아니면 조용하고 지루한 곳입니다

주로 찜방의 목적보다는 파티를 즐기고 먹고 마시고 가끔씩은 썬베드에서 쉬는 그런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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